일상/전복

눕방 지존 고양이 전 - 복

오슈기(오늘의이슈보기) 2020. 12. 15. 23:26

오늘은 우리집 고양이를 소개 하려고 한다.

18년 11월 1일 처음 고양이를 만났고 나의 힘든 군시절을 이겨내게 해준 고마운 친구였다.

이때가 2개월 정도 너무 작고 소중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동물을 끔찍히 싫어하셨고 고양이를 못키울 위기에 처했었다.

그렇지만 난 불굴의 대한민국 사나이 그냥 다짜고짜 우리집 냥이를 데리고 갔다.

 

결론은 어머니 아버지께서 더 좋아하신다. 아니 다른말로 그냥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화도 잘 안하시던 아버지가 고양이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누워서 휴대폰만 보시던 아버지가 고양이를 위해서 놀아주는 모습을 보았으며

그렇게 사랑스럽게 고양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그렇게 행복해하시는거 처음봄;;)

아버지 다리에서 자고 있다(참고로 아버지는 동물을 무서워 했다)

어머니는 맨날 언제 잡아 먹을지 언제 가져다 벌릴지 이야기를 하시지만

밥부터 시작하여 빗질 아픈지 안아픈지 가장 먼저 확인을 하신다.

 

물론 가족에게 동물을 갑자기 가져가는건 굉장히 실례이다.

결론 적으로는 좋았지만 남들은 이런씩으로 행동안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적는것도 있다.

 

무튼 고양이 이름은 총 2번 바뀌었다.

하얘서 설 -> 지금은 어머니가 복들어 오라고 복이가 되었다

그런데 내 성을 따서 이름을 지으면 전설과 전복이 되어 조금 웃긴 이름이 되어버린다ㅋㅋ...

 

결론은 너무 잘 지낸다.

그리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현재는 혼자 파주로 올라와 보고싶어도 못 보지만 어머니께서 매번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다.(다 누워있다)

종종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기록을 해야 할 것 같다

가끔 유튜브와 티비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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