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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때리고 우는 아이에 또 손찌검"한 어린이집 교사…학대 당한 아이만 4명

오슈기(오늘의이슈보기) 2020. 12. 22. 23:50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때린 일이 또 드러났습니다. 이번엔 대전입니다. CCTV에 녹화되는 걸 알면서도 보란 듯이 학대를 이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둘러앉아 공부를 합니디

지켜보던 교사가 아이의 이마를 때립니다.

몸이 뒤로 휘청입니다.

이번엔 얼굴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아이가 울자 코를 잡아 비틀고, 반대편 뺨을 또 때립니다.

학대는 옆에 있는 아이에게로 번집니다.

밀쳐 넘어진 아이는 색연필을 다시 주워와 앉습니다.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였습니다.

지켜보던 아이들은 잔뜩 겁에 질렸습니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고작 5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었습니다.

부모들이 CCTV를 보기로 마음먹은 건 한 아이의 말 때문입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 : 선생님이 이렇게 이렇게 때렸어를 정확하게 하는 거예요. 언제 때렸는데 했더니 매일매일…]

담임교사의 학대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배나 얼굴을 꼬집어 멍이 드는 날도 잦았습니다.

부모가 물으면 거짓말을 둘러댔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 : 애가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친구가 밀어서 다쳤다고 배 부위를 자기가 연고 잘 발라줬다고…]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현재까지 CCTV로 확인된 피해 아동은 4명입니다.

경찰은 7명 전부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공부를 가르치려는 욕심에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